안녕하십니까, 한동대학교 총장 장순흥입니다.

늘 하나님의 평강과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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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마틴 루터가 1517년 10 월 31일, 당시 로마 카톨릭교회의 부패를 날카롭게 지적하며 'Five Sola: 오직 성경 (Sola Scriptura), 오직 그리스도 (Sola Christus), 오직 은혜 (Sola Gratia), 오직 믿음 (Sola Fide), 오직 하나님께 영광 (Soli Deo Gloria)'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개인의 영적 구원 및 신앙의 성숙보다는 상대적으로 만인제사장 정신의 실현과 사회적 구원의 차원이 약화되는 측면이 있었습니다. 한동대학교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개인의 성숙된 신앙을 바탕으로 사랑과 지혜로 세상을 섬기고 변화시키고자 다짐하며 이번 국제 학술대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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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프로테스탄티즘과 동아시아'라는 주제로 마련되었습니다. 복음은 예루살렘으로부터 로마, 유럽, 미국을 거쳐 아시아로 서진해 왔습니다. 특별히 대한민국은 전세계 인구의 약 2/3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기독교 국가이자 선진적인 자유경제·민주주의 국가입니다. 행복한 환경을 가진 만큼 임무가 막중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이번 국제학술 대회를 통하여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시점에서의 한국과 동아시아의 상황을 진단해 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고민하며 함께 논의하고 협력하는 장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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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일터, 교회와 배움터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성직자로서 나부터 변화하고 개혁해야 함을 깨닫고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만인 제사장'이라는 정신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이웃의 고통에 동참하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위대한 문제에 도전하는 정신을 가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본 국제학술대회를 위해 각종 강연과 연설, 세션 등을 비롯한 모든 순서를 빛내 주시는 여러분들과 귀한 걸음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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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장 장 순 흥